광주 광산구 첨단1동이 탄소중립 실천선도 마을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첨단1동은 주민들이 모여 ‘활기차고 재미있는 탄소중립 실천 선도 도시 실현’을 목표로 의논하고 토론을 거쳐 3가지 전략과 10대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동의 특색을 담은 중장기 동미래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그 첫걸음으로 동 미래발전계획 실행단 탄탄대로를 만들었다.

탄탄대로는 ‘탄소중립 탄탄하게 우리가 그린(Green)대로’ 약자로 동 미래발전계획 실현을 위해 마을에서 탄소중립 및 실천·확산에 뜻을 모은 주민 35명으로 구성된 자율 조직이다.

첨단1동은 지난 19일 광산구청소년수련관 1층 에너지전환카페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첨단1동 미래발전계획 공유 △실행 계획 논의 △탄소중립 실천방법 역량 강화 교육 △에너지카페 및 제로웨이스트 샵 견학 순으로 진행했다.

실행단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인증 챌린지, 자전거 안전 교육, 탄소중립 마을 축제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첨단1동은 주민자치회, 첨단전환마을네트워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과 협력해 매월 22일 저녁 8시 45분부터 10분간 소등행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희정 첨단1동장은 “동 미래발전계획 수립 과정을 통해 기후 위기 문제를 마을에서 해결하자는 주민들의 높은 의지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마을 전체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익 기자 hom9397@g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