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충장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는 최근 베트남 칸호아성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단이 충장동 마을사랑채를 방문, 전통 한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특수목적마이스진흥회 소속 베트남 대표단이 문화·예술·관광·축제 국제 협력 교류 활성화 논의를 위해 광주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베트남 대표단은 동구에서 한국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던 중 전통 한옥으로 만들어진 충장동 마을사랑채를 눈여겨보고 방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주 회장은 “도심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마주하기란 쉽지 않은데 충장동 마을사랑채가 가까이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한옥을 보존하고 나아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준 동구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종철 위원장은 “마을의 소중한 자원인 사랑채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여 알리겠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충장동 마을사랑채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충장동장은 “광주 동구 충장동을 찾아주신 베트남 칸호아성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한옥사랑채만의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장동 마을사랑채는 1943년 건립된 전통 한옥을 리모델링한 마을 거점 공간으로 지난해 11월에 개소해 주민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간 활성화를 위해 주중뿐 아니라 야간·주말·공휴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전통 공예강좌는 수강생 모집공고를 올림과 동시에 문의가 폭주하고 모집이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정민 기자 mintzero@g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