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개장하고 오는 11월부터 이용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영차고지 개장은 화물차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영광읍 백학리 일원에 위치한 이 공영차고지는 총 267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차종별로는 특대형 9면, 대형 118면, 소형 140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사업비 113억 9천만 원이 투입되어 2024년 6월 준공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1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영차고지의 주요 목적은 불법 밤샘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며,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공영차고지 개장으로 주택가와 도로변의 화물차 불법 주차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화물차 운전자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용 대상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허가받은 영업용 화물자동차를 경영하는 자이며, 특히 영광군민 및 주사무소(영업소)가 영광군에 등록된 사업자에게 우선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은 2024년 11월부터 연중 가능하며, 영광군청 건설교통과 교통팀 또는 영광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사무실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시에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 허가증 사본, 자동차등록증 사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용료는 차량 크기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소형(2.5톤 이하) 차량의 경우 월 35,000원, 연간 380,000원이며, 대형(2.5톤 초과) 차량은 월 50,000원, 연간 550,000원이다.

일시 이용 시에는 최초 120분 무료, 이후 3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1일 최대 요금은 5,000원이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