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본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과장 이상 간부와 직원 등 26명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즉시 상황관리전담반을 가동하고, 피해자 파악을 위해 무안공항에 직원 3명을 파견했다.

또한 학부모 사망 시 학생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각급 학교에 방학 중 긴급 안전 교육 실시를 안내하기로 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확인된 탑승 학생은 4명으로, 호남삼육중 2명(2, 3학년), 서강중 1명(2학년), 대자초 1명(3학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감은 오후 3시경 무안군청 상황실과 무안공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30일 추가로 직원을 사고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분향소 설치 등은 시청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