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전남 구례군수가 군민과 향우, 동료 공직자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기원하는 2025년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구례가 2024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강조하며, 체류 인구가 등록 인구의 18.4배에 달하는 통계를 언급했다.

이는 구례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인지를 증명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구례가 이룬 성과를 돌아보며, 지역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1조 4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와 550억 원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산 케이블카가 전남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하고 오는 12월 착공될 예정이며, 지리산 정원이 전라남도 지방정원 제3호로 등록된 점도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구례가 생태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 군수는 "지역 경제는 위기에서 희망으로 바뀐다"며, 청년주택과 농촌유학타운 조성을 통해 젊은 세대와 도시민들이 구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례는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장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옛 읍사무소 자리에 들어설 역사기록관과 청년스토어는 지역의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며, 과거의 가치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광 분야에서도 김 군수는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과 온천지구의 관광 인프라 확장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관광객 천만 시대를 향한 발걸음도 더 빨라질 것"이라며, 섬진강 그린케이션과 산수유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하여 구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한 공공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경제 조직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 사회의 연대와 경제적 자립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희망 일자리와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김 군수는 구 매천도서관을 평생학습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K-푸드 특성화 학교를 설립하여 미래 세대 교육 경쟁력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하고 양정2지구 경로당을 새로 짓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탈피하지 못한 뱀은 죽는다"는 괴테의 말을 인용하며, 구례가 과거의 껍질을 벗고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변화의 바람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군민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모든 군민이 함께 변화의 중심에 서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도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구례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통신문 kjtbn97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