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청렴도 현황이 드러났다.

이번 평가는 전국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를 종합하여 결과를 도출했다.

광주시는 종합청렴도에서 3등급을 받아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렴체감도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계단 하락한 결과다. 반면 청렴노력도에서는 지난해 3등급에서 1계단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상반된 결과로 인해 종합청렴도는 3등급을 유지하게 되었다.

전남도의 경우, 종합청렴도가 3등급으로 평가되어 전년도 4등급에서 1단계 상승했다. 전남도의 청렴체감도는 4등급, 청렴노력도는 3등급을 기록했다.

교육청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아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청렴체감도가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청렴노력도는 4등급에 그쳤다.

전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1등급 하락했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3등급을 기록했다.

지방의회 평가에서는 광주시의회가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한 반면, 전남도의회는 경상남도 의회와 함께 1등급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 광주의 5개 자치구 중 서구만 4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4개 구는 모두 3등급을 기록했다.

전남의 경우 시 단위에서는 순천시가 2등급, 광양·나주·여수시가 3등급 목포시가 4등급을 받았다.

군 단위에서는 보성군이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고, 강진·담양·완도·진도군이 2등급을 차지했다. 반면 무안군과 함평군은 5등급에 그쳤다.

광주 5개 자치구 의회 중에서는 동구의회가 1등급, 남구의회가 2등급, 서구·광산구의회가 3등급, 북구의회가 4등급을 받았다.

전남 시 의회 중에서는 광양·여수시의이번 평가 결과를 종합해보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모두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아 중간 수준의 청렴도를 보였다.

이창호 기자 lch@g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