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를 맞아 강진원 강진군수가 군민과 향우, 공직자들에게 희망과 의지를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강진군이 이룬 성과를 강조하며, 2025년을 강진군 재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강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내수 침체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강진군의 선도적인 지방소멸대응 정책으로 주거와 일자리, 육아 수당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합계출산율이 1.47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강진 반값여행' 정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고 언급했다.

올해에는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명절 '설'을 맞아 지역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월 구매한도액을 100만 원으로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진 반값여행'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인당 연간 신청 기회를 2회에서 4회로 늘리며 지원비를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하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증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상반기 내 신속한 재정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저와 공무원들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민생 안정뿐만 아니라 군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행복이 배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부문에서도 전체 예산의 28.2%에 해당하는 1,325억 원을 투자하여 강진 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능성 쌀인 '미호벼'와 고소득 작목인 '논콩', '서리태' 등의 확대 재배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여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2025년은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삼아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축제와 관광 사업이 지역 활력을 위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정부 정책에 따라 축제와 관광사업으로 매출을 증대시키고 농업 및 외식업 등 다양한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바다낚시객 유치와 해양관광레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하고 강진항을 마량항의 확장구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강 군수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살기 좋은 강진,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 가자"며 군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외지 전입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25만 원의 '강진품애 청년 주거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군수는 "2025년은 우리 군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해"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산업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소와 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강진이 전남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강조했다.

강 군수는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열망에 힘입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다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국교통신문 kjtbn97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