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광주시 서구 운천역 수유실 환경개선 공사가 종료됨에 따라 현장점검 실시 후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12일 광주교통공사는 이번 환경개선은 광주시의회 김용임 의원의 제안에 따라 진행됐으며, 이날 현장 점검은 김용임 의원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유실 이용 편의성 개선 현황과 외부 시인성 강화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먼저 공사는 시설물 안내 표지판의 전면적인 개량에 돌입, 수유실 외부 2곳에 안내용 LED 조명을 설치해 시인성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세면대와 기저귀 교환대, 소파 등 집기와 비품을 새롭게 교체해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안락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벽지 시공과 조명 설치로 이용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또한 시설물 외부는 운천역 실내정원과 어울리는 따뜻하고 세련된 느낌의 원목 소재로 시공해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수유 공간과 휴식 공간을 분리하고 수유실을 가족 전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명칭을 ‘가족수유실’로 변경해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제고했다.

공사는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청소 등 환경 정비, 소모품 적기 교체 등 시민 편익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조익문 사장은 “이번 수유실 환경개선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광주’ 구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사회 모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