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조선대학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와 '레이저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위한 학점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레이저 및 광기술 분야의 인력양성, 국내 레이저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업 성과 확산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레이저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향후 5년간 약 63억원을 투입해 레이저 및 광학 분야의 석·박사 인재 270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단기 전문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 프로젝트 발굴·운영,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개발·개선 등을 추진한다.

현재 레이저 관련 대·중·소기업 18개사가 채용 연계, 현장실습, 멘토링 등에 콘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9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으며, 11건의 산학 프로젝트가 운영됐다.

김동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우주국방산업, 미래모빌리티, 2차전지, 반도체 및 의료·뷰티산업 등 다양한 미래산업의 핵심기술인 레이저기술 발전을 위한 대학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 강화와 진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