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25년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의 조기수검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약 48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 명이 증가해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 국민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3년간 월별 통계를 보면, 2월 평균 수검자는 9만 9천여 명인 반면 12월에는 60만여 명으로 약 6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운전면허시험장 대기시간이 3시간을 넘어서기도 했다.

공단은 온라인 적성검사와 상반기 조기수검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온라인 적성검사는 안전운전통합민원 웹사이트(www.safedriving.or.kr)에서 가능하며, 최근 2년 이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4세 이하 제1종, 제2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제1종 대형‧특수 면허 소지자와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방문 적성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전남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연말 집중 현상을 피하기 위해 상반기 조기수검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