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5일 전 시민 대상 민생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영란 의원 등 12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모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민생지원금 지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경기 침체와 예상치 못한 계엄 상황으로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프리랜서, 가정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부에서 제시하는 지역 상품권 할인 발급 방식에 대해 "특정 소비패턴을 가진 시민들에게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부 시민들에게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금 지급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의로운 방식"이라며 "이는 경제적 불황으로 위축된 시민들의 심리적 연대감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의원들은 "민생지원금의 적정 규모 결정 및 재원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협력하여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