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와 대한민국 미망인회가 오는 27일 광주에서 '정율성 공원' 조성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단체들은 정율성의 실체가 밝혀진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원 조성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집회는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오전 11시 30분경 강기정 시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는 전국 17개 시도지부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정율성 공원 대신 광주의 독립, 호국, 민주 역사를 나타내는 '광주 근현대 역사공원'으로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양림동 정율성거리 명칭 개정과 광주공원 내 현충탑 주변의 보훈공원 정비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강기정 시장이 이러한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